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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은 컴파일러 자체를 프로그래머들이 api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 구조로 나누어 놔서
별도의 파서를 구현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훌륭한 코드리펙토링이나 Intellisense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C++에선 프로그램을 컴파일해서 바이너리를 만드는 컴파일러와 별도로 코드리펙토링과 Intellisense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파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랭귀지 스케일이 워낙 방대해서 C++ 파서 만들기가 대단히 복잡하다.
단순히 Syntax Highlight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Lexer 코드만 구현해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헤더, 템플릿, 소스 파일들 문맥 전체에 대해서 C++ 코드리팩토링과 Intellisense 기능을 구현하려면
Visual Studio 처럼 컴파일러와는 별도로 랭귀지 서비스 Full 파서를 구현해야 한다.
엠바 IDE에서 C++ 코드리펙토링과 Intellisense 기능은 점수로 매기면 빵점이다. 아예 기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이므로.
그래서 엠바에서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가 Visual Assist를 인수해서 땜빵하려는 모양인데.
참 이해하기 힘든 회사다.
clang 컴파일러는 코드리펙토링과 Intellisense 기능 지원을 위한 프레임웍 구조를 갖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엠바에선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제와서 Visual Assist 인수해서 땜빵?
C++ 코드 밑바닥의 실제적인 Implementation이 파스칼로 구현되어 있는 구조적인 제한을 갖고있는데
Visual Assist를 인수한다고 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코드리펙토링과 Intellisense 기능을 구현할 지는 의문이다.
현재 Visual Studio 2017에선 Visual Assist등의 여타의 보조 툴이 필요 없을 정도로 IDE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
기능이 훌륭하다. 그리고 향후 나오게 될 Visual Studio 2019 에선 AI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해서 파서를 이용한 단순한 기능을
뛰어 넘어 이런 식으로 코딩하라는 제안까지 친절하게 해주는 AI Intellisense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뭔 놈에 컴파일러 만드는 회사가 C++ 코드리펙토링과 Intellisense 기능 하나도 아직까지 변변하게 구현하고 있지 못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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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달라. 당신네들 지금은 컴파일러 기술 없지?" 라고 질문했더랬는데요. (물론 한국어로 ㅋㅋ)
얼버무리면서 딴소리만 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전혀 없는 건 아니겠지만 (설마요 그쵸?)
시대에 못 따라가고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었는데.
어쩌면 90년대에 엔더슨 헤즐스버그 아저씨가 단순히 MS의 유혹 때문에만 간게 아니라 업무가 너무 과중해서 도망 간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은 들드라구요. (물론 그냥 제 추측입니다.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어디 소개 된 일화도 아니고 아무 근거 없는 그냥 개인적인 추측성 발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