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 포럼에 이런얘기를 써야 한다는게 우울하지만 그나마 푸념할곳은 이곳밖에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몇년째 유지하고 있던 RAD Studio의 Update Subscription을 더이상 유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씨빌더가 워낙 마이너한 툴이라서 회사 유지를 위하여 이렇게 신버전 6개월마다 올리고 계속 사용자에게 비용을
요구하는 정책을 하는걸 이해도 가고해서 년 구독비 지불한다 생각하고 xe2 에서 부터 RAD 10.2까지 계속 구입을 하거나
Update Subscription을 유지 해왔었는데 지난달에 데브기어의 전화 통화 중 완전 어이없는 앞으로의 정책을 듣고
Update Subscription를 안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엠바카데로 본사의 정책인지 데브기어의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다음 버전(10.3) 부터는 FireDAC은 판매를 안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연히 FireDAC의 Update Subscription은 없고 그냥 RAD의 Update Subscription만 갱신 하라는 내용의 전화....
전 솔직히 완전 충격입니다.
엠바카데로는 RAD사용자들을 정말 호구로 보는지
"니들은 RAD로 먹고 살잖아, 다른툴 , 다른언어 새로 배워서 개발할 시간도 능력도 없지? 그러니깐 우리가 하란데로
돈내고 따라와" 이런 느낌입니다.
가뜩이나 신규 사용자도 유입이 안되는데 이런 정책으로 나아간다면 앞날 뻔하죠
그동안 버전업 내용도 별로 쓰지도 않는 파이어몽키 위주였지만 버그 패치를 위하여 계속
Update Subscription를 유지했는데 이제 DB관련 컴퍼넌트 쓸려면 더 비싼 C/S 버전을 사야한다니....
요즘 시대에 어떤개발툴이 DB연결관련 기능을 위하여 따로 돈을 지불해야하는 툴이 있나요?
이건뭐 기존 열성팬들 뒤통수 치는 정책...
저는 그래서 기존 개발된 프로그램 소스야 어쩔 수 없이 빌더로 유지 하고 버전업 하겠지만
신규 개발껀은 다른 언어, 툴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볼포럼에서 많은 고수님들은 이미 예전에 그렇게 하셨겠지만 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갈아타야죠
90년대 부터 델파이, C빌더를 써왔던 개발자로서 참 착잡합니다
빌더의 미래가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