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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eWeek: 20주년 맞은 볼랜드, "전진, 앞으로!"
박지훈.임프 [cbuilder] 5894 읽음    2003-11-20 06:17
대릴 K. 태프트 (Darryl K. Taft), 2003년 11월 3일

볼랜드가 다시 한번 큰 야심을 품고 있다.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가시와 같은 존재였던 볼랜드는 이제 IBM과 IBM의 래셔널 부문을 새로운 타겟으로 잡고 있다. 볼랜드는 이번주에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열리는 BorCon 컨퍼런스에서 20주년을 자축하고 있으며, CEO인 데일 풀러와 그의 팀은 IBM의 규모보다 볼랜드의 독립성을 권함으로써 캘리포니아 스코트밸리에 소재한 개발툴 업체로 IBM이 올해 초에 인수한 래셔널과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요구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코딩, 테스팅, 유지/보수까지 전단계를 망라하는 툴인 ALM(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

풀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래셔널)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아주 적절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지금의 세력을 가지기 전까지 여러 해 동안 노력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개발을 위한 전 단계를 통합하여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위해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5년 전에 그런 계획이 있다고 말했었지만, 지금까지도 언젠가는 하겠다라는 말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결에서 볼랜드가 완전히 패했다고 판단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볼랜드는 개발자들에 대한 집중으로 살아남았다. 볼랜드는 전설적인 오너였던 필립 칸에 의해 1983년에 설립되었는데, 그는 볼랜드의 제품들이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들에 의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이었다. 볼랜드는 첫번째 주력 제품이자 최초의 상업적 IDE(통합 개발환경)인 터보 파스칼의 출시 이후로 열렬한 팬들을 갖게 되었다.

볼랜드는 IDE에 대한 전문적 기술로 점점 더 유명해졌으며, 이런 기술적 유산은 오늘날 JBuilder, C++Builder, Delphi 등의 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 열리고 있는 BorCon에서 볼랜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NET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코드네임 옥탄인 Delphi 8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볼랜드는 JBuilder X에서 자사가 투게더소프트와 스타베이스로부터 인수한 툴들을 어떻게 통합했는지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것은 개발 라이프사이클의 완성을 뜻하는 것으로, 자사의 ALM 전략을 현실화한 것이다.

볼랜드의 개발자 지원 담당 부사장이자 이 회사의 18년 베테랑인 데이비드 인터사이먼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도 전통적인 환경에 매달려있지만, 우리는 개발환경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환경을 확장해왔습니다. 우리가 지난해 업체들을 인수한 것은 18~19년 동안 개발자들과의 긴밀한 관계, 개발자들로부터의 의견 수렴, 그리고 끊임없이 우리를 몰아대고 있는 전세계의 전체 개발자들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인수합병들로 인해 개발 과정의 범위가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전반으로 확장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볼랜드의 CTO인 블레이크 스톤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은 볼랜드에게 갑자기 크게 대두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어떤 조직화를 창안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만큼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이 개념에 대해 고려했습니다. 볼랜드의 목표는 이런 의도를 시장에 전달할 조직화를 갖는 것과 그런 영역을 위한 적절한 제품을 개발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4년 동안 우리는 조직화의 방법을 바꾸어 이제 시장에 접근하고 적절한 제품을 갖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ALM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의 예로서, 풀러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세인트 쥬드 어린이 임상병원을 예로 들었다. 세이트 쥬드의 임상시험 소프트에어 개발 그룹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스티브 영은 세인트 쥬드 병원이 연간 4,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진료하며 각각의 어린이마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만 했다.

세인트 쥬드는 볼랜드의 칼리버RM 요구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것은 볼랜드 투게더 컨트롤센터 및 스타팀 솔루션 도입으로 이어졌다. 도입 이후로, 3~4개월 가량 걸리던 치료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베이스 개발이 16~20 시간으로 단축되었다고 영은 말했다.

영은 이 병원으로 이직하기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래셔널을 사용하면서 래셔널의 솔루션이 "대단히 고가이면서도 대단히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병원으로 이직한 후 래셔널의 솔루션 대신 볼랜드 솔루션들을 선택했다.

버지니아주 패어팩스에 소재한 정부 회계 전문 SI 업체 스펙트럼 시스템즈의 사장인 론 시걸은 회계 처리를 위해 볼랜드의 ALM 제품들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이유로 볼랜드의 "독립성"을 들었다. 그는, "기술 중립적이라는 개념이 우리가 볼랜드를 선택하게 한 요소입니다. 볼랜드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도 볼랜드의 접근 방식을 좋아하는데, 커네티컷 주의 스탬포드에 소재한 가트너사의 애널리스트인 테레사 라노위츠는 볼랜드가 래셔널과 경쟁할 수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볼랜드가 IBM과 경쟁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라노위츠는, "IBM과 경쟁하는 것은 대단히 힘듭니다. IBM은 업계의 확고한 표준이니까요. 저는 IBM이 래셔널의 툴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역시 스탬포드에 소재한 메타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머피는, 볼랜드의 독립성은 IBM을 선택하는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하면서, IBM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볼랜드는 과거의 것들을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과감하고 창조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볼랜드는 기꺼이 그럴 것입니다. 독립성이야말로 볼랜드의 비장의 카드입니다"라고 말했다.

과감성은 칸 회장 아래에 있을 때의 볼랜드에 넘쳐났던 것이다. 당시에는, 볼랜드는 초창기 PC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놓고 일대 전쟁을 벌였었다. 워싱주의 벨르뷰에 소재한 퍼시픽 에지 소프트웨어의 CEO인 롭 디커슨은 칸 아래에서 볼랜드의 선임 부사장으로 일했었던 경력이 있다. 그는 칸이 "대단한 후원자였으며, 어떻게 개발자들의 마음을 얻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었으며 또한 대단히 현명하고 고도의 활동성을 가진 남자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디커슨은 초창기의 볼랜드에 대해 "히트 레코드 사업에 뛰어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시장은 많이 다르죠. 여러 관점에서, 볼랜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바라보는 IT의 자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볼랜드가 ALM에 뛰어들고 있는지의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칸은 새로운 볼랜드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기를 거절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볼랜드는 완전히 자란 아이입니다. 나는 볼랜드가 스스로 말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볼랜드를 위해 말하는 것은 40이 넘은 아들이나 딸을 위해 아버지가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절치 않습니다. 제가 신경쓰고 있는 것은 (현재 회사인) 라이트서프사 뿐입니다."

터보 파스칼의 개발자로 볼랜드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키텍트로서서 C# 개발을 주도하고 .NET 프레임워크 및 J#, WFC(Windows Foundation Classes)와 같은 기술의 개발에 공헌한 앤더스 헤즐스버그는 볼랜드에서의 13년을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굉장했던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볼랜드 마일스톤
1983 Turbo Pascal
1991 Turbo C++ for Windows 3.0
- 볼랜드의 첫번째 GUI IDE
1995 Delphi
- 비주얼 개발 툴
1997 JBuilder
- 자바 개발 툴
2001 Kylix
- 리눅스 개발 환경
2003 JBuilder X, C#Builder, C++Builder X
헤즐스버그는, "볼랜드에 입사했을 때 저는 22살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덴마크에 살고 있었고 미국에는 한번도 와본 적이 없었죠"라고 말했다. "터보 파스칼처럼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는 거의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볼랜드에서 일한 것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경쟁자들에 비해 10배 이상 강력하면서도 1/10에 불과한 가격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대단한 팀의 일원이 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요즘은, 단순함과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less is more)'라는 명제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초창기 볼랜드의 핵심에는 그런 가치들이 있었고, 볼랜드의 성공에 대단히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볼랜드의 위치가 개발자들과 함께 높아질 수록 마이크로소프트는 진지하게 더 작은 업체들을 인수해나갔다.
그리고 1995년에 헤즐스버그가 볼랜드의 개발자층에게 델파이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시했을 때 볼랜드는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소재한 소프트웨어 업체의 타겟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볼랜드의 핵심 역량을 빼내갔고, 마침내 1997년에는 CEO였던 델 요캄이 두뇌 빼가기에 대하여 마이크로소프트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헤즐스버그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외의 주요한 이탈에는 폴 그로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볼랜드의 연구 및 개발 담당 부사장이었다.

볼랜드는 그때부터 여러 분기 동안 손실을 겪었으며, 마침내 회사 이름을 인프라이즈로 바꾸었다. 새로운 이름이 어떻게든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 1999년에 볼랜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공개 합의로 소송을 취하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볼랜드에 2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했으며, 두 회사는 볼랜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1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볼랜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들을 계속 라이선스하여, 지난해에는 .NET 프레임워크를 라이선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업체가 되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볼랜드의 유산은 기반이 될 만한 중요한 것이다. 가트너의 라노위츠는, "볼랜드는 혁신자들과 개발의 선두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이름입니다" 라고 말했다. "볼랜드는 역사적으로 새롭고 첨단의 기술을 시장에 최초로 내놓는 업체로 자리잡아왔지만, 그보다도 볼랜드가 제공하는 가장 멋진 것은 높은 퀄리티입니다. 퀄리티는 혁신과 함께 지난 20년간 볼랜드의 보증 마크와도 같았습니다."

ALM의 영역에서 IBM에 도전하는 볼랜드의 새로운 모험의 성공 여부는 볼랜드의 앞으로의 20년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원문: http://www.eweek.com/article2/0,4149,1370394,00.asp
        http://www.borland.com/news/news_articles/pdf/eweek_borland_pushes_forward.pdf
번역: 박지훈.임프 / cbuilder@borland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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