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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1] Re:Re:Re:델파이 개발자들은 델파이의 미래는 안녕하다고 믿으시는가?
박지훈.임프 [cbuilder] 6023 읽음    2011-03-28 14:55
주정섭님이 저를 일컬어 '지나친 델파이 옹호론자'라고 하시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지요?
주정섭님에 비해 지나치게 옹호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주정섭님이 이해할 수 없는 정도라는 것인가요?

IME 버그는 말 그대로 IME의 버그입니다. 안시코드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유니코드 프로그램에서만 나타나죠. MFC로 작성한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여러번 봤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윈도우 최근 버전의 IME 자체가 걸레입니다. 하지만 델파이 XE에서는 그것도 패치했습니다. 재미있죠. 윈도우의 버그를 델파이가 피해간다. 이런 사례는 예전에 델파이의 구버전에서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제네릭 하나를 예로 말씀드렸더니 제네릭 하나 때문에 최신 버전을 살 수는 없다, 라고 하시는군요. 다른 추가되고 개선된 기능들도 살펴보시지요. 저라도 카메라 해상도 하나만 나아진 기종이 나왔다고 핸드폰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클라우드니 웹서비스니 하는 것들이 의심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의심스럽습니다. 그런데 다른 언어들이 현실적으로 델파이보다 앞서간다고 알려져 있는 것들이 그런 것들이니 주정섭님이 맘에 드시든 말든 쓰시든 말든 엠바카데로가 그런 기능들을 델파이에 추가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입니다. 다른 언어들의 대세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그게 리스크겠죠.

매뉴얼이 빈약해서 데이터스냅을 판단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럼 애용하시는 렘오브젝트는 데이터스냅보다 얼마나 문서화가 잘되어 있어서 애용하시는지요. 지금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kbmMW를 주로 쓰던 몇년 전에 렘오브젝트의 문서화는 kbmMW나 거기서 거기 수준이었고 kbmMW의 문서화도 너무나 초보적인 내용 일색이어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제들은 사실상 문서 없이 제가 직접 다 파들어가서 공부했습니다. 지금 데이터스냅의 문서들이 아주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까지 누적되어 계속 나오고 있는 데이터스냅 문서들은 kbmMW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첫버전부터 허접한 기술을 내놔서 고생시킨다고 하셨는데, 경쟁사의 기술들은 더합니다. MS나 자바 관련 기술들도 초기 버전에서는 아주 허접한 경우가 흔하고, 오히려 중간에 단종시켜버리거나 개발자 미치게 어정쩡하게 유지하는 기술들이 델파이보다 훨 더 많습니다.


저는 온라인에서건 오프라인에서건 국내의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델파이 개발자들을 만나봤다고 자부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눠본 개발자가 수천명 정도는 됩니다. 외국의 서드파티 개발자들과도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꽤 많이 연락을 주고받아왔습니다. 데브기어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랬고 그 이후로는 물론 더 많은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중 정말 많은 분들이 델파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신 것을 모두 들었습니다. 별의 별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들어왔고요. 그런데 주정섭님과 같은 케이스는,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아주 극소수였습니다. 주정섭님이 어떻게 다르냐구요.

주정섭님은 저를 델파이 광신자라는 선입견이 가득한 눈으로 보시니까 제게 "충성심 강요적 글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군요. 저 자신도 델파이나 그 벤더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한 저는 제가 아는 누구보다 델파이 벤더에 더 쓴 소리를 많이 해왔고 지금도 다른 한편으로 계속 투쟁중입니다.

글쎄요, 제 글 어디에서 광신적으로 델파이에 몰두하는 모습이 있나요. 물론 제가 델파이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보다는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제가 만나본 델파이 개발자들중에서는 저보다 더욱 열광하는 개발자분들도 많았지만 제가 말주변이 좀 있어 더 많은 말을 할 뿐입니다. 그럼 그런 분들은 저보다도 더한 짐승이나 정신병자 수준이라고 주장하시겠습니까. 어찌되었든 누군가가 결과적으로 주정섭님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기 싫은 주장을 하면 그 상대는 무조건 광신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주정섭님의 판단 방식입니까. 이쯤 하면 주정섭님의 이번 글은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으시나요.

안티를 하시려면 제대로 파악하시고 안티를 하시는 것이 서로 논쟁이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주정섭님의 이번 원문은 비관적인 현실 때문이 아니라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셨기 때문이라고 보이니까 즐겁기는 커녕 맥이 빠집니다. 주정섭님이 이번에는 제게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만드시네요.



주정섭 님이 쓰신 글 :
: 박지훈씨가 지나친 델파이 옹호론자 인것은 나도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서 이전글에 과거 박지훈씨의 지나친 델파이 즉 코드기어 옹호론에 대한 글을 쓸까 싶었지만, 그것은 보류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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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 말이 나왔으니.. 질문한 것에 대해서 답변을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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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릭 즉 씨뿔로 치면 템플리트 기능은 매우 강력한 기능이며, 따라서 아주 오래전부터 그 기능이 델파이에 포함되기를 매우 고대했지만, 무려 2009에 그 기능이 추가되었고, 정확히 말하면 템플리트의 잡다한 버그가 패치되어 제대로 동작하는 버전은 2010 버전입니다.
:
: 문제는, 이미 잘돌아가는 기존 프로그램을 템플리트 한번 사용해 보잡시고 확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며, 그 기능을 쓴다고 해서 당장 프로그램 속도나 생산성에서 비약적인 향상이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닌 바에야, 템플리트나 익명 메서드 하나 사용해보자고, 한두푼도 아닌 델파이 신버전을 사기는 힘들거  같고, 따라서, 델파이로는 템플리트 코딩을 할일이 앞으로 없을 것 같습니다.
:
: 또한, 템플리트를 쓰자면 델파이 2010 이상을 사야하고, 2010을 쓰자면, 기존 코드의 한글 문제 즉 유니코드 문제가 아주 골치 아프게 되고, 기존 델파이 버전에 없던 희안한 IME 버그 때문에 머리 아파해야 하고... 설마 템플리트 하나 쓰보자고, 유니코드 문제, IME 문제, 비싼 델파이 가격 문제 등을 모두 감당하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나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새로 만드는 것 보다는 기존 소스 유지보수에 버거운 나로서는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이올시다.
:
: 새로운 기능이나 기술을 추가하려면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른 툴에서는 한참 전에 지원하는 기능을 한참 뒤에야, 그것도 개발자들 스스로 이미 편법이던 어떤 식으로던 간에 다 해결한 후에 추가하면 과연 기분이 좋겄습니까? 불행히도 델파이는 이런 한발 느린 기능 추가가 아주 빈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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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컴퓨팅이니, 웹서비스니 하는 대용량 어플 서버 분야에서 과연 델파이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사실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64비트 문제와 빈약한 메모리 메니져, 빈약한 멀티스레드 기능 등 델파이가 대용량 어플 서버 분야에서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내 미천한 실력으로는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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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파이 에반젤리스이시자 실력이 뛰어나신 박지훈씨께서 델파이로 대용량 웹서비스 혹은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부분을 구현해서 보여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빈약한 델파이 매뉴얼로 봐서는 그거 어떻게 만드는지 매우 난해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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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2010까지의 데이타 스냅에서 추가된 기능은 내가 자주 애용하던 렘오에 비하면 아주 형편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역시 빈약한 델파이 매뉴얼로는 판단이 애매하니 누군가 제대로 만들어서 한번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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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역시 콤포넌트가 버전마다 대폭 바뀌기를 원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이다스, 웹스냅이나 웹브러커 처럼 버전 1부터 허접하게 만들어서 개발자들을 고생시키게 하다가 버그패치 마저 포기하고 중단하는 행위는 더욱더 짜증나는 행위입니다. 확확 바꾸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유지보수 해 주길 바란다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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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델파이계를 혼자 떠나는게 외로워서 동조자를 구하려고 이런 글을 올렸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정말로 유치한 생각이라고 밖에 할수 없군요. 나를 그렇게 유치한 존재로 느꼈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솔직히 이야기해서 이미 한참전부터 델파이 개발자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어 졸라 외로운 마당에, 이제와서 무슨 외로움을 더 느끼고 말고 할 건덕지가 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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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보다는 나도 아직은 다른 툴들은 어떤 면이 좋고 나쁜지 판단이 애매하니, 다 같이 함께 머리 맞대고 연구해 보자고 제안한 것이라고는 받아들이지 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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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씨는 여전히 델파이 광신자입니까? 코드기어 옹호론자입니까? 개발자끼리 개발자를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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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야 말로 박지훈씨의 답글이 맹목적인 "델파이여 영원하라" 씩의 충성심 강요적 글로 밖에는 판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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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성심은 국가나 단체가 그 소속인들을 착취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만든 개념일 뿐입니다. 국민이 있기에 국가가 있는 것이며, 델파이 개발자가 있기에 코드기어가 존재하는 것이지, 국가가 있으니 국민이 있고, 코드기어가 만든 델파이를 영원이 잘 사고 애용해주자를 정당화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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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 주정섭님께서 모처럼 공력을 들여 길게 쓰셨는데.. 별로 주목되는 부분이 없네요. 몇년 전부터 델파이에 적지 않은 불만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알고 있었는데, 주장은 강하지만 그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보이지 않아 좀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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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의 근거가 강하지 못하니 그다지 반박할 마음도 들지 않네요. 물론 델파이의 초기 버전이 등장할 때만큼 센세이셔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경쟁 툴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컨셉의 방법론들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데.. 아마도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불만을 제대로 표현할 방법은 없고, 그에 더해서 델파이의 최근 버전들을 제대로 써보시지 않으셔서 개인적인 추정들이 확신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
: : 괜히 억지스러운 반박거리나 만들어드리는 걸 알지만, 뭐 한두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주정섭님은 제네릭이나 어노니머스 메소드를 쓰고 계신가요? 이론적으로만 듣고 실무에서 제대로 써보지 않으면 그 강력함과 유용함을 깨닫기 어렵습니다. 요즘 시장의 새로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클라우드 개발은 해보셨나요. 웹서비스로 다른 언어들과 연동해보셨나요.
: :
: : BDE에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dbExpress로 대체되고 dbExpress는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는데 '후속 버전이 없거나 더 지원이 되지 않는' 기술이라고 주정섭님 임의로 이름표를 붙이셨네요. 저도 dbExpress가 딱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dbExpress가 가고 있는 방향은 제대로라고 봅니다만.
: :
: : 주정섭님의 주장을 나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면, 한편으로는 BDE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라고 하면서, VCL의 기반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하시는군요. 주정섭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몰라도 제 생각은, 개발툴을 사용하는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기존에 익숙했던 코드를 뜯어고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한번 밑바닥부터 뜯어고치려면 그만한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BDE와 dbExpress가 그 좋은 예라고 봅니다. 아마 BDE가 dbExpress로 대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주정섭님은 또 그것조차 문제삼으셨을 것 같습니다만.
: :
: : 또, DataSnap은 2009 버전 이후로 매 버전마다 계속 폭발적으로 기능이 추가되고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데 실무 프로젝트에서 써보시기나 하고 말씀을 하시는지요. 주정섭님이 구미에 당기지 않고 주위의 다른 개발자들도 잘 안쓰는 것 같다, 그러면 주정섭님께는 일단 델파이를 비난할 또 한가지의 이유가 되나봅니다.
: :
: : 일단 주정섭님 스스로 찬찬히 본인의 글을 되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근거는 빈약하고 표현은 선정적이기만 합니다. 전성기때의 주정섭님의 공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악플에 가깝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불만을 불만 그 자체로 풀지 않고 몇단계를 마구 건너뛰어 전체를 비난하고 계시는 주정섭님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혼자 떠나기가 불안해서 동조자 군단을 이끌고 떠나실 요량이시라면 솔직히 그렇게 쓰시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 :
: :
: :
: : 주정섭 님이 쓰신 글 :
: : : 만일 내가 교회에 가서 성경의 허구성과 교회의 타락과 목사들의 이기주의와 독단을 논한다면, 아마도 교회신자 모두 나보고 사탄이라고 돌을 던질 것이다. 아마도 그런 논의 자체를 시작할 수도 없을 것이다.
: : :
: : : 이말은 이미 어떤 교리나 주의에 대해서 무비판적이며 오로지 찬양만이 일상화 되어버린 집단에서는 어떤 합당한 논리와 근거를 들이댄다 한들 그들을 납득시키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 : :
: : : 델파이 커뮤너티에도 교회처럼 이런 비슷한 습성이 있다. 델파이에 대한 비판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대부분 개발자들은 의외로 보수적이며, 타 언어나 개발툴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싫어하는 게으름이거나, 변화를 싫어하고 현재에 안주하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 : :
: : : 사실 나 스스로도 그런 변화를 받아들이기 싫어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이 귀찮아서, 지금까지 델파이 옹호에 앞장선지도 모르며, 때로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델파이에 대한 비판마저 수용하지 못한 적이 많다고 본다.
: : :
: : : 델파이 개발자들이 인정하든 말던 간에 델파이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소수 사용자 툴일 뿐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절대로 자바나 닷넷 같이 다수 사용자 툴은 될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델파이 개발자들의 불법 복사본 사용 문제도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은 볼랜드 혹은 코드기어라고 일컫는 델파이 본사 차원에서 관료주의, 부폐와 무능, 게으름, 무원칙한 마케팅 방침. 제멋대로인 가격 정책, 웃기는 인사 정책 등등 그 원인을 들자면 끝이 없다.
: : :
: : : 이런 델파이 본사와 더불어 관련인들의 부조리가 앞으로 결코 해결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개선될 조짐은 지금까지 거의 없다고 본다.
: : :
: : : 델파이 자체의 버전업 계획은 더욱 암울하다. 예를 들어, 델파이의 실수 연산 엔진은 초기에 486 급의 컴퓨터에 맞춰서 작성된 이래로 거의 수정이 없었다. 이런 식으로 초기 버전 이래로 수정이 거의 없는 부분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심하게 델파이를 혹평하는 자 중에는 안델스 헤이즐버그가 델파이를 떠난 이래로 델파이 버전업은 사실상 중단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도 하고, 혹자는 3, 혹은 5 버전이 델파이의 실질적인 최종 버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델파이의 모든 VCL 소스는 지나칠 정도로 오랫동안 별로 바뀐 바가 없다.
: : :
: : : 다음 열거하는 콤포넌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겠는가?
: : :
: : : 마이다스, 퀵리포트, 레이브 리포트, 웹스냅, 웹브로커, BDE, 디비익스프레스
: : :
: : : 이들 모두 사실상 버전 1만 존재할 뿐 버전 2 이상은 실제로는 없거나, 현재 대부분 폐기 혹은 앞으로 더 이상 지원 안하는 콤포넌들이라고 매뉴얼에 명시된 것들이다. 내 생각에 조만간 인트라웹과 인디도 저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추가된 DataSnap 역시 같은 운명을 밟게될 것이다.
: : :
: : : MS 가 미완성 제품을 판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 그렇다면 과연 델파이 자체 콤포넌트는 어떨까? 여러분들이 믿거나 말거나, 델파이의 자체 콤포넌트 역시 상당수가 미완성 버전에 버그 패치 지지부진하다가, 중간에 폐기된 경우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 : :
: : : 현재까지 만든 프로그램이 많은 개발자라면, 당장 델파이를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제품들의 유지보수를 위해서 델파이를 당분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개발자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델파이를 대체할 만한 다른 툴이나 언어를 신중하게 모색해봐야 한다.
: : :
: : : 델파이만으로 앞으로 계속 개발자 생활을 하기에는 앞으로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델파이는 한때 가장 장점이 강했던 분야인 윈도우에서도 현재는 찬밥신세이며, 리눅스, 모바일 등의 환경에서는 더욱 별로 기대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 : :
: : : 델파이의 유일한 윈도우 플랫폼 탈출 시도작은 칼릭스였으나, 결과는 명백한 실패작이었다. 칼릭스는 안팔린 것이 아니라, 제대로 못 만들었기 때문에, 망한 것이다. 칼리스 역시 사실상 버전 1만 존재하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델파이 닷넷 버전판 역시 실질적으로 망했다.
: : :
: : : 이제 델파이 커뮤너티에서는 델파이를 대신할 툴들에 대해서 논의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가? 나의 예상이 전혀 틀려서 델파이가 더욱 더 기똥찬 인기있는 툴로 살아 남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다른 언어나 툴에 대한 공부나 분석은 델파이를 편견이 아닌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 방법이나 앞으로의 개발자로서 살아나가기에 중요한 자세라고 본다.
: : :
: : : 델파이 커뮤너티에서 추구해야 할 것은 델파이의 영광이 아니라, 델파이 개발자들 스스로의 미래나 발전이 아닌가? 간혹 델파이 커뮤너티에서, 볼랜드 혹은 코드기어의 영광과 번영을 위해서, 지나치게 델파이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5:10 X
최근 델파이 신버전들을 모조리 다 사용해보고, 지네릭이니, 익명 메서드니, 유니코드 등등을 기존 소스에 모조리 사용해보니 그런 기능이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나는 그것이 정말로 궁금합니다.

내가 기존 소스에서 유니코드 하나 적용해보다 짜증나서 포기했는데...

유감스럽지만, 내가 발견한 IME 버그는 델파이 XE에도 존재합디다. 물론 해결책은 찾아냈지만...

근데 박지훈씨의 글을 읽다보니, 결국 박지훈씨 스스로도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대용량 웹서비스를 델파이로 만들어 본거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만들었다면 제발 한번 보여주시고...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감동이 없는 델파이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보여 주시고...

렘오 문서 빈약합니다. 그런데 렘오 문서와 델파이 문서 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좀 어불성설 아닙니까? 델파이 매뉴얼은 당근 더 훨씬 좋아야 당연한거 아닙니까? 일개 콤포넌트인 렘오 문서 수준이 허접한데, 델파이 문서 수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거 아니냐 설마 이렇게 주장하고 싶은거는 아니겠죠?

더이상 하면 어차피 논리도 없고 영양가도 없고 인신공격으로 끝날거 같아서 그만둡니다만, 지훈씨의 코드기어 옹호론은 코드기어의 웃기는 가격 정책을 옹호하는 과거 박지훈씨의 글을 보면 자명합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이 올린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기 바랍니다.

스스로 다시한번 보세요. 그글이 개발자를 위한 글인지 코드기어를 위한 글인지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8 15:34 X
말씀드렸다시피 IME 버그 자체가 윈도우 IME의 버그입니다. 델파이 XE에서도 보셨다니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지적한 일반적인 IME 버그와는 다른 또다른 IME 버그를 발견하셨나보네요. 뭐 어쨌든 그게 델파이가 못났다는 근거는 안되는 거 같은데요.

전 클라우드 개발은 하지 않았고 데이터스냅은 꽤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객사를 위해 개발한 서비스를 주정섭님이 저를 공격한다는 이유 하나로 공개하라는 말씀인가요? 공격 자체만을 위해 좀 많이 억지스러운 방법을 쓰셨다고 느껴집니다만.

델파이의 기본 문서가 렘오브젝트보다 압도적으로 좋아야 한다는 생각, 저도 희망은 하고 또 아쉽기도 합니다만, 그게 의무사항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솔직히 제 개인적인 입장만 가지고 말해도 된다면, 문서 신경 쓰지 말고 오직 VCL 소스만 내놔도 되니 문서가 아닌 기능 개선에만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 개인만을 생각한 입장이지요.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제한된 리소스를 기능 개선과 문서화, 어느쪽에 얼만큼 더 쓰느냐의 문제죠. 저도 양쪽 다 잘되었으면 좋겠고, 심히 불만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델파이를 저주할 이유는 되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어떻게 가격 정책을 옹호했는지 한번 보여주시지요? 주정섭님의 최근 글을 보니 최소한의 객관성도 없이 심하게 주관적으로만 글을 쓰고 계시니 추측도 안되고 도무지 감도 안옵니다. 인신공격같다면서 말씀은 다 꺼내놓으시는 거 보니까 주정섭님 생각에는 뭔지 모르는 그게 공개되면 천기누설처럼 제가 크게 뒤집어질 거라고 생각하시나봅니다만...

제가 주정섭님께 개인 메일을 보낸적도 없고 메신저 대화도 몇번 정도 뿐이었으니, 주정섭님이 보신 글이라면 아마도 이 포럼의 거의 모든 분들이 다 본 공개적인 글을 말하는 것 같군요. 주정섭님의 뒤엉킨 머릿속에는 제가 데브기어에 있는 동안 벤더를 위해 혹은 제 개인 이익을 위해 개발자들을 속였다는 강한 확신이 있으신가본데, 사실과는 정반대이니 주정섭님의 꼬인 속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5:43 X
ㅎㅎㅎ.. 나의 내장이 꼬여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딱히 지훈씨의 내장도 직선일거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그글을 찾지는 못하겠는데, 델마당인지 여기 게시판인지는 모르지만, "델파이 라이센스는 양도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라는 내용에 대해서 장황하게 갑론을박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본인이 다른 델파이 개발자를 속였는지, 아니면 진심으로 그것이 옳다고 믿었는지 내가 알도리가 없습니다만, 내 관점에서는 그것은 결코 델파이 사용자가 아니라, 델파이 파는 쪽, 즉 코드기어 편을 들어서 말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5:45 X
그거 이외에도 몇건 있지만, 나는 그때 지훈씨의 델파이에 관한 관점이 순수 개발자가 아닌 다른 무엇이 있지 않았나 생각했고, 그런 생각은 메신저에서도 약간 언급한적이 있다고 봅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8 15:53 X
거참... 그 문제라면, 본사로 직접 문의해서 답을 받았던 문제였기 때문에 그대로 설명한 겁니다. 엠바카데로 본사 법무팀에 라이선스의 양도 문제와 중고 거래 문제에 대해 이메일로 문의를 했었고, 분명히 불가하다는 공식 서신(우리나라로 치면 내용증명)이 법무팀과 본사 부사장의 명의로 돌아왔습니다. 전자메일이 아닌 우편으로, 일부러 친필 사인들까지 넣어서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라이선스 양도 가능하다고 하면 당연히 개발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생길텐데, 더 큰 피해가 생기더라도 주정섭님 듣기 좋으라고 말을 꾸며내어 거짓말을 했어야 합니까? 아니면 제가 아예 본사에 문의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 문제라고 보시나요?

제 내장이 직선이 아닐지 직선일지는 저도 모르겠고, 저도 제가 얼마나 객관적인지는 확신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전 제가 제 입으로 한 말과 제 손으로 쓴 글에는 항상 성심으로 책임을 다해왔습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5:59 X
그 라이센스 양도 불가 정책이 옳다고 믿습니까? 그것에 대한 지훈씨의 개인적 견해가 궁금합니다. 이제 코드기어도 관뒀으니, 좀 개발자 관점에서 이야기 해 봅시다. 자꾸 코드기어측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아 매우 거북합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8 16:24 X
저 개인의 입장을 얽어서 유도심문으로 저를 넘어뜨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신가봅니다. 허허.

1.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은 개발자, 개발사가 가지며 그 저작권에는 배포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즉 벤더는 배포의 방법과 수단을 제한할 법적인 권한을 근원적으로 가집니다. 이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현실법입니다.
3. 엠바카데로는 위의 권한에 의거, 자사 소프트웨어의 중고 유통을 막는다고 라이선스상 명시했고, 정확한 해석을 묻는 제게 더 자세하게 답신을 보내왔습니다.
4. 저 개인의 입장은 두 가지 상반된 입장입니다.
   4-1. 제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이와 같은 중고 유통의 문제가 이슈가 될 상황이라면 저도 당연히 중고 유통을 막겠습니다.
         개발툴과 같이 일반 사용자가 아닌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중고 유통을 허용한다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필요할 때만(개발 프로젝트가 있을 때만) 중고로 샀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중고로 팔아치워서, 결과적으로 실제 필요로 하는
         개발자 수보다는 턱도 없이 적은 수만 팔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4-2. 개발툴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저도 엠바카데로가 중고 유통을 허용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건 엠바카데로의 입장에서는
         밥줄이 달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배놔라 감놔라 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거꾸로 제가 벤더인 소프트웨어에
         대해 사용자가 중고 판매를 허락해라 마라 간섭을 한다면 저도 발끈할 겁니다.

제가 개발자가 아니었다면 엠바카데로의 라이선스 정책을 비난만 할 수 있었겠지만, 저 역시 개발자로서 똑같은 입장이니 남 욕하다 제 밥줄도 끊어지는 일이 생기겠습니다. 물론 SI 업무 개발만 하시는 분들께는 본인의 이해관계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패키지, 솔루션 개발자들의 입장은 엠바카데로와 입장이 아주 비슷하죠. 여기 볼랜드포럼에도 패키지 사업 하는 사장 개발자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100%는 아닐지 몰라도 주정섭님보다는 엠바카데로의 입장이 이해는 되실 겁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6:41 X
아직 엠바카데로 직원입니까? 왜 자꾸 엠바카데로 입장을 대변하려 합니까? 엠바카데로 입장 말고, 정말로 개발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런말 하는 겁니까?

우리나라 패키지 개발회사치고, 회사 주인 바뀌었다고 라이센스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AS 안해 주겠다는 패키지 개발회사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같으면 회사 주인 바뀌었다고 무조건 새로 사라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유지보수비나 꾸준이 주면 AS 해 줄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패키지 회사 대부분들이 상당히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그 비싼 델파이를 무조건 새로 사야하는 것이 더 불만이지 않을까요?

대체 지훈씨의 관점의 중심은 정녕 엠바카데로입니까 같은 개발자들의 관점입니까? 이야기할수록 의심이 듭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8 16:59 X
거참 엠바카데로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고 당연한 권리라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비난할 꺼리 자체가 못됩니다. 주정섭님의 논리대로라면, 제 권리에 따라 제가 제 이익을 보는 것도 그게 주정섭님의 맘에 들지 않는다면 저를 비난하실 수 있겠군요.

그리고, 주정섭님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지 몰라도 저같으면 그렇게 한다고 썼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 남의 권리를 함부로 침탈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주정섭님이 대구 인근에 많은 섬유 공장들에서 몇년에 한번 정도 쓸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는데, 한 회사만 사서 나머지 모든 지역 협회의 회사들이 다 중고랍시고 돌려써도 '그건 당연히 감수해야지' 하고 한카피 값만 받고 점잖게 개발 접으실 수 있을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고, 또 그럴 권리가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중고 돌려쓰기를 법적으로 금한다고 선언하겠습니다. 물론 주정섭님은 주정섭님의 저작권 아래에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만, 주정섭님이나 님의 친척이 섬유공장을 하신다고 해서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에 중고 거래를 허락하라 마라 하는 것은 아주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반복해도 같은 의심만 하시니, 주정섭님이 저를 엠바카데로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의심하는 이유는 하나 뿐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찬성할 수 없으니 뭔가 구린 냄새가 있지 않나 하고 자뀌 뒤적거리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건 내 권리와 같이 남의 권리를 대해준다는 사회 생활의 기본적인 사리 판별의 문제입니다. 내가 욕심이 나면 남의 것을 뺏어도 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7:26 X
이정도면 거의 논리거부인데, 나는 한카피를 무한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불법 복제를 말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의 양도를 말한건데, 불법 복제와 양도는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이해못했다면 어이가 없을 뿐이고...

델파이 가격이 싸다면야 나는 양도불가 라이센스 이해해 줄수도 있지만, 초고가인데다가, 더우기 국내가와 미국가격의 그 이해안되는 금액 차이는 대체 무슨 이유이며...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 더이상 설득은 불가능할거 같고, 나도 설득당할거 같지 않고...

이미 엠바카데로 입장은 충분이 알고 있으니, 이제 같은 개발자로서의 박지훈씨 개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물었는데, 여전히  "엠바카데로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라고 하니, 달리 타협이든 아무 논의의 공통점이 없군요.

박지훈씨가 엠바카데로를 옹호하든, 내가 델파이 대안을 찾든, 각자 편한대로 삽시다. 내가 지훈씨랑 싸워서 단돈 한푼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다, 오늘 이정도로 충분히 시간 낭비를 했으니 여기에 대해서는 좀더 나와 의견이 맞는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거 같군요.

나 때문에 한동안 매우 조용했던 볼포가 잠시 씨끄러워졌지만, 이제 더이상 앞으로는 이런 씨끄러운 일도 없이 매우 매우 조용한 볼포 포럼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8 17:39 X
이해의 부족을 드러내시네요. 무한 복제가 아니라 양도의 경우를 말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제가 쓴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죠.

하지만 미국보다 비싼 가격의 문제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제가 데브기어를 나오기 전과 후의 상황도 많이 다르고요. 주정섭님이 가격 문제를 처음부터거론했다면 논의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을 겁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7:50 X
설마... A가 B한데 잠시 양도 다시 B가 A한테 양도.. 이것으로 인한 손실을 말한다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패키지 개발자들은 이것에 대해서는 다들 어느정도 대책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정말로 패키지 회사들을 방문해보고 그들의 고충사항을 물어보기나 했나요?

성공하는 패키지수는 극소수고, 따라서 대부분 패키지 회사들은 매우 열악하고, 패키지 하나 팔아서 버는 이익보다 월등한 비싼 델파이 구입비용 때문에 더 고민일 것입니다. 한카피당 몇백만원에 수십 카피 씩 마구 팔아재끼는 잘 나가는 델파이 패키지 개발회사 대체 몇군데나 있단 말입니까?

혹시 그런 회사 있다면 여기 댓글에 알려 주십시요. 나보다 더 월등히 뛰어난 델파이 개발자들이 면접보러 당장 달려갈 것입니다. 그런 회사 많다면, 델파이 개발자 못구한다는 말이 나올수가 없는데...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8:05 X
근데 글을 적다보니, 여전히 박지훈씨는 에전에 다닌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 있는 겁니까? 왜 그리 엠바카데로 옹호적인 표현을 서슴없이 합니까? 아직도 개발자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자란 내말은 이해 불가입니까? 대체 누가 이해부족인가요?

그리고 엠바카데로가 델파이를 진정으로 많이 팔아먹을려면 좋은 품질과 합당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걸어야 하거늘, 복잡한 라이센스 정책으로 그것이 가능할까요? 불행하게도 현재 델파이는 가격적으로도 성능적으로 과거에 비해서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크레브 [kkol]   2011-03-28 18:16 X
간만에 게시판에 읽을만한 글들이 올라와서 좋긴한데.
두 분이서 계속 끝도 없는 이해불가의 논쟁을 하고 계시니.. 끼어들기도 좀 그렇습니다만.

개발자는 개발툴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되지만.. 동시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생산자의 입장도 됩니다.
박지훈씨 얘기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엠바카데로가 라이센스 방법이 이해가 된다는 것이고
주정섭씨는 개발툴 소비자의 입장으로만 얘기하시는건데...
제가 읽어보기에는 박지훈씨는 4-1, 4-2 해서 이런 양면적인 개발자 입장을 분명히 얘기하셨습니다.
개발자의 입장이란게 뭐가 더 필요하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8:28 X
크레브님이 만일 델파이 개발 회사를 스스로 운영할것으로 맘 먹었다고 가정하고, 5명의 델파이 개발자를 거느리고, 델파이로 개발하려면, 과연 얼마의 금액이 들지 따져보시면 델파이 개발자 입장이란 것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개발자 1명당 소요되는 델파이 한카피와 필요한 모든 콤포넌트를 구입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보세요. 델파이 구입 비용은 내가 직접 구입하지 않을때는 별로 와 닿지 않는 금액이지만, 직접 구입하고자 할 때는 엄청나게 다른 느낌입니다.

이말인즉, 과거에 "델파이 라이센스 양도 불가"에 관한 글이 올라왔을때 별로 이에 대한 불만성 댓글이 없었다는 것은, 그글을 읽은 자들 중 상당수는, 델파이를 직접 사고자 맘 먹은자 보다는, 대충 복사해서 사용하는데 까짓거 정본 가격 얼마인지 상관없지 않나 라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았나 추측할 뿐입니다.

직접 델파이를 구매하고자 맘 먹은 사람들이 많다면, 아마도 그글에 엄청난 반발성 댓글이 달렸을 것입니다. 나는 왜 그때 반발성 댓글을 달지 않았나고요? 그때 이미 델파이의 온갖 판매 개발 정책에 대해서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였기 때문입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11-03-28 18:33 X
크레븐님에게 하고픈 말은, 만일 내가 직접 회사를 운영하고 개발툴 구입 비용을 결정해야 한다면, 델파이는 결코 경제적이지도 못하며 현재로서는 미래 지향적인 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말하는 개발자의 입장이란 것은 델파이 정본을 그 가격에 구매해야할 입장이 타당한가 입니다. 아니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다른 툴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이 개발자의 입장이란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양도 불가 라이센스는 엠바카데로 입장에서의 이득은 분명하지만, 구매해야할 내 입장에서는 매우 손해입니다. 내가 운영하던 델파이 회사가 망한다면 나는 그 엄청난 델파이 구매 비용은 단 한푼도 건질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용맨소녀 [doyongid]   2011-03-28 18:58 X
개발툴 가지고 싸우는건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다 그게 그거예요. 필요한거 그때그때 맞춰서 쓰셈요.
크레브 [kkol]   2011-03-28 21:23 X
주정섭님, 저는 델파이는 아니지면 C++빌더를 주력 개발툴로 하는 작은 개발사를 운영하고 있고
C++빌더 2007은 5카피정도 , C++빌더 2010은 업그레드 + 신규 구입 등으로 6카피를 정품으로 구매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발자 채용에 따라 정품 카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고요

하지만.. 주정섭님 말씀 처럼 라이센스 양도 불가에 그리 큰 불만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박지훈님 얘기처럼 개발툴의 소비자가 아닌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의 관점이 더 크거든요
우리 회사에서 만드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가 중고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회사 운영하기 힘들죠.

그리고 회사 망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급여를 한달이라도 제 날짜에 못주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망하기 전에 회사를 정리할 생각합니다.
크레브 [kkol]   2011-03-28 21:27 X
물론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개발사들 중에
제가 운이 좋고 괜찮은 직원들을 만나서 큰 어려움 없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특이 케이스 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어쨌든..개발툴은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면 되는것이겠죠
그렇게 하는데.. 회사가 위험할 정도로 큰 리스크가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기본 구조만 잘 갖춰져 있으면 수개월 내에 포팅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 동안은 이미 사용하고 있는 툴을 쓰고 있어도 큰 문제는 없는것이니까요.

그리 심각하게 고민할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Lyn [tohnokanna]   2011-03-29 00:29 X
주정섭님이 크레브님을 모르시는 상태에서 의미없는 태클을 거신듯 =_=a

모 덤으로 ... 아래는 Visual Studio 최상위버전 가격..
http://www.microsoftstore.co.kr/microsoft/Visual-Studio-2010-Ultimate-with-MSDN/Product/8603O9SD

이 아래는 RAD Studio 최상위버전 가격...
http://www.devgearshop.co.kr/src/products/products_detail.php?product_mst_id=0065_00002
장성호 [nasilso]   2011-03-29 00:51 X
Visual Studio 최상위버전 가격이 저렇게 비싸요?
RAD Studio보다 가격이 착할줄 알았는데..
Lyn [tohnokanna]   2011-03-29 08:25 X
뭐... VS를 저가격주고 사긴 힘드니 다른 라이센스를 이용하게되죠 =_=a 아직까지 카피당으로구매한곳은 못본듯...

MSDN 라이세스나 사이트라이센스로 사지..
JBMEX [edchang]   2011-03-29 09:41 X
회사가 그때그때 자신의 사정에 따라 또는 고객의 신용도나 상태에 따라
암묵적으로 라이센스 양도 비슷한 형태로 승계를 인정해줄 수는 있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공식적으로 성문화되면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는데

소프트웨어 업계에 몸담고 계시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 살짝 오싹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진을 인정받으려면 다른 이의
마진도 인정해줘야 하는 것이겠죠.

어투나 문제에서 오해의 소지가 많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어떤 분들은 정섭님 글 읽고
델파이나 제조사 자체보다는 뭔가 개인적으로 원망이 있어서 저러시는거라는 느낌도
가질만 할 듯 합니다.
깔쌈보이 [handsome]   2011-03-29 11:13 X
VS와 RS의 최상위 버젼에 대한 가격차이를 비교하는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워낙 틀리잖아요... 공통분모가 많은 상황에서 비교를 한다면 모를까... 좀 아니지 싶네요.
만약 VS가 밀린다쳐도 RS가 64bit지원하냐? 는 말로 의미없는 말싸움이 지속될수도 있응께요...

그리고 오랜간 델파이를 잡았던 저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델파이와 멀어짐을 느끼네요...
이러쿵 저러쿵하는것 보다는....

요즘 제 주변 주요고객들의 요구사항이 최소 3 Tier 이상이 조건이다보니...

2 Tier까지는 모르겠는데...
3 Tier 이상이 되면 델파이는 그냥... ㅠ.ㅠ

시대의 흐름에 따라 MID 쪽 앱 개발지원을 강화한다고 한다지만...

그 만큼 멀티티어 환경이 크게 요구될겁니다.

다른 분들은 몰라도 델파이가 멀티티어 기반 개발환경이 강화된다면 저에게는 신이 내려주신 밥벌이 도구가 될 것 같네요.

저 역시도 불과 몇년전까지는 Delphi,Visual Studio,Eclipse 등등을 한번에 열어서 창 바꿔가며 개발했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Delphi의 자리가 점점 멀어져만 가고 Visual Studio가 점점 커져만 가네요...

앞으로도 스마트폰과 같은 MID 환경이 한동안 세상의 트랜드가 될텐데...
더더욱 멀티티어 환경을 지원하는 개발툴이 강력하게 요구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이미 Visual Studio가 많은 부분을 충족시켜주고 있으니... 씁쓸하기만 하네요...
깔쌈보이 [handsome]   2011-03-29 11:29 X
아, 물론 멀티티어를 델파이가 지원해주지 않는다는게 아니고...
VS와 비교해보면... 그렇다는거지요
이성호 [shlee0613]   2011-03-30 23:54 X
주정섭씨 너무 감정적이시네요! 자제하시죠. 개발자야 당연히 양도가 되면 좋겠죠.
하지만 법으로 양도를 인정하지 않을 권리를 개발사에 부여하고 있고 개발사가 그 권리로 자기들 제품의 양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데 3자가 옳은니 그러니 할 문제도 아니고 거기에 대한 견해를 박지훈씨에게 요구할 문제도 아니죠.
정말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헌법소원을 해야겠지요. 그리고, 저도 예전 개발사에서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했었는데요.
그 회사도 양도 인정하지 않았고요. 아마 대부분의 다른 개발사들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이 회사들도 모두 비판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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